우리 부부는 요즘 프로야구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우리가 응원하는 팀은 SK 와이번스! (성적만 보면 팬심이 흔들리고있다...ㅂㄷㅂㄷ)
2년 전부터 우리는 프로야구를 거의 매일 보고 있다.
직관도 연 5회 이상 꾸준히 가는 편이다.
이렇게 야구를 즐기다가도
심판의 오심에 눈쌀이 찌뿌려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판정 하나에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 있으니 팬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수 밖에 없다.
야구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스포츠다.
오심으로 인하여 팀 분위기가 가라 앉고 그 경기에 패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기에 서로 인정할 수 있는 판정이 필요한 것 같다.
그 결과 비디오 판독이 도입이 되었다.
처음에는 홈런 여부만 가리다가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최초 도입 시에도 논란이 많았다.
오심 또한 게임의 일부다 라는 의견과
오심으로 인하여 경기의 결과 바뀌고 그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충돌하였다.
필자는 후자의 입장이다
오심으로 인하여 선수들이 피땀 흘려 치루는 경기에서 결과가 바뀐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공정함이 우선이 되어야 하기에 비디오 판독의 범위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올해 하반기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는 드디어 스트라이크 존을 판별하는
로봇 심판이 시범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야구에서 스트라이크 존은 심판의 주관에 의한 심판의 권한과도 같다.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고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는 경우도 많다.
선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고, 관중도 받아들일 수 없는 판정이 나올 때도 있다.
그 오심으로 인하여 경기의 결과가 바뀐 적도 많다.
이런 역사의 반복으로 인하여 결국 심판의 마지막 권한인 스트라이크 존까지도
이제 로봇에게 넘어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야구 팬들과 선수들에게는 아마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서로 협의한 로봇이 판정을 해준다면 불만도 없어지고
경기 운영도 깔끔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부 야구 팬들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명 미트질이라고 불리는 포수의 플레이인 플레이밍(Framing)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현재 스트라이크의 판단에는 포수의 미트질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의견도 아직 존재한다.
그렇지만 분명 시범 운영을 하고 매끄러운 경기가 진행이 되면서
실제 프로야구에도 적용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시범 도입되는 방식은 주심은 평소와 같이 존재하며
이어폰으로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 받은 후 그 결과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사람이 로봇의 의견을 대변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좀 웃프다)
물론 이런 로봇 심판의 판정도 사실 실제 적용하기에는 문제점도 있다.
낙차가 큰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고 실제로는 포수의 글러브에 들어갈 때
볼로 보이는 공도 스트라이크로 인정한다거나 이런 문제가 아직 존재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의 보완과 스트라이크 존 판정의 가부를 여러 방면으로 나누어서 판단하게 된다면 문제는 없어 보인다.
MLB 심판들도 로봇 심판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고 한다. (실제 시행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이제 적용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다.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판정으로 오심없이 정말 선수들의 실력으로만 겨루는 스포츠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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